제6화 용사, 사람의 이름을 물다
"알베리 님, 프란치스카 아헤르벨......여기 계십니다."
"오 프란치스카, 거기 있었니?"
알베리의 부름으로 방 창문으로 들어온 것은 젊은 여자다.
창문을 식은땀을 흘리면서 여는 모습은 뭔가 응원하고 싶어졌지만......혹시 떨어질 것 같았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왜, 방의 복도에 호소하고, 창문으로 들어왔지......?
"...마왕의 방에는 창문으로 들어와도 되는 것인가?"
"하핫, 자잘한 건 신경 쓰지 마."
"맞아요. 사소한 거 신경 쓰면 반들반들해요? 반들반들해요."
바보냐! 머리가 아니야?
무심코 파고들어 버렸다.......
뭐지? 마왕국...... 너무 피곤한것 같아......
"프란치스카......여기 있는 남자가 그대의 상사가 될 남자야."
알베르 님, 프란치스카입니다.깨물지 마세요......분명히 스스로도 말하기 어려운 이름이지만......유년기에 몇 번이나 혀를 깨물고 아팠는지......"
나도 내 이름을 깨무는 건지......하지만 확실히 말하기 어려운 이름이네.
프란치스카......프란치스카......프란치스카......좋아.
머릿속에서 몇번인가 이름을 불러서, 씹지않도록 확인.
칼라일입니다.프란트위스터 양, 잘 부탁합니다.
"프란치스카입니다!당신도 물지 말아 주세요,부탁입니다!"
아, 칼라일이라고 했나.이 자는 프란치스카 아헤르헤르.이제부터는 당신의 부하 직원이다.
"아헤르벨입니다!알베리님, 거길 틀리지 말아주세요!저는 아무 것도 아헤리가 없습니다!"
"...누...그러나 그 몸매는....뇌, 칼라일...."
"...확실히...이것으로 아헤아헤라고 말하기도 좀처럼...."
외치고 있는 프란치스카를 알베르와 함께 바라보며 코 밑을 편다.
검은색 재킷에 검은색 타이트한 스커트, 흰색 셔츠를 이너에 입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게다가, 거대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슴이, 재킷 너머로 격렬하게 주장하고 있어, 아헤아헤라고 들으면 이상한 감정이 솟아 오르는 것 같은.......
"잠깐, 이상한 눈으로 보지 마세요!"
"이런, 미안한데."
"...이건 보지 않을 수 없잖아......"
"왕비님께 말씀드릴 게요......"
자, 칼라일이여.이제부터 해야 할 일인데.
띄엄띄엄 프란치스카에게 한 말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체면치레하는 알베르리.
마왕의 부인은 무서운 사람일까?
"그 전에 프란츠......치스카 씨."
"아슬아슬해서 씹지 않았군요......어떻게 했습니까, 칼라일 씨?"
"아니, 이름을 말하기 어렵다면 별명이나 줄여서 부르면 편리할까, 라고"
"별명......그 발상은 없었어!"
"별명인가......아헤아헤로 하면 되는거 아닌가?"
프란치스카는 지금까지 별명으로 부를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 이 말하기 어려운 이름을 계속 썼던 걸까......프란치스카를 부르는 사람도 불편했을 텐데......
'아헤아헤는 그만하세요! 부탁드릴게요! 뭐든지 하겠습니다!'
"뭐든지 하면 크루가 있군......"
"미안해요, 아무거나 하지 않을게요......하지만 아헤아헤만은 멈춰주세요!"
슬슬 소리를 너무 질러 프란치스카가 산소 결핍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프랑으로 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짧아서 부르기가 쉬운데요?"
"프랑인가......그렇다면 씹지 않아도 될 것 같군"
"찌스카나 찌까 같은 게 좋았는데......"
아니, 그거라면 부르기 어려운 그대로 잖아.......
"그럼, 이제부터 프란치카의 일은 프란이라고 부르기로 하지"
더 이상 파고들지 않아요.파고들지 않아요.
"칫"
돌진받고 싶었는지 알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