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하세요 칼라일씨.잘 잤어요?
"덕분이에요.며칠간의 피로도 풀린 것 같다.
숙소에 머물다 날이 밝은 아침, 일어나온 나를, 식당 테이블에 앉아 우아하게 차를 마시며 맞이하는 프랑.
차는 좋은데......테이블에 훌륭하게 주장하고 있네 몸의 부드러운 일부가 올라가는데?
무거운걸까......?
"...이상한 곳을 보지 마세요......오상이요?"
오상과는 실례야.난 아직 21살이야.
프랑의 주의를 받고, 주목하고 있던 일부분에서 눈을 뗀다.
이야, 저 크기는 아무래도 눈이 가버리는군......어쩔 수 없는 일이야, 음.
역시 무거운 것이라면 내가 들어 줄게......따윈 말하지 않지만.
"그럼, 말 준비는 되었나?"
네. 이 마을에서 준비할 수 있는 말로, 가장 빠른 말을 준비시켰어요.어차피 또 찌부러지게 되겠지만......"
아침 식사를 숙소로 해결한 우리들은, 거리에서 나와 마왕성으로 돌아간다.
"그럼 가자"
"가감해 주세요."
프랑이 미리 말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금 늦게 달린다.
말을 찌부러뜨리지 않을 정도로 말이야...... 프랑이 탈 때마다 말이 찌부러지면 불쌍할 것 같고......
"...이 속도라면 괜찮을까?"
"뭐,뭐,어떻게든......하지만,이건 좀처럼......"
내가 달리면서 속도를 조정해서 프랑에게 물어볼게.
프랑은 열심히 말을 몰면서 나를 따라오는데, 의외로 꽉 찬 것 같아.
뭐 괜찮다고 하면 되겠지.
난 그냥 뛰기로 했어.
"저......지금......나무가 날아간 것처럼 보였는데요?"
"기분 탓이지?"
산을 넘을 때 똑바로 나아가는데 방해됐던 나무가 있었던 것 같지만 개의치 않고 나아간다.
일부러 길을 우회하는 것도 귀찮으니까 말이야.
"레론에 갈 때, 도중에 쓰러져 있던 나무는 칼라일씨의 소행이었습니까......마물인 줄 알았어요."
달리는 나를 따라오며, 뒤에서 프랑이 뭐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것도 무시하고 오로지 달렸다.
"도착이다. 속도를 늦췄더니 시간이 좀 걸렸군."
"...이래도 충분히 짧은 시간이지만요"
마왕성에 도착한 것은 낮도 한참 지났을 무렵이다.
프랑은 말을 맡기러 나를 떠났고, 나는 어제 여기 왔을때 들른곳으로 향한다.
칼라일씨, 이제 돌아가세요?
"아이고. 보고도 하고 싶으니까, 안내를 부탁하네."
어제 안내해 준 병사에게 오늘도 안내를 부탁하며 성 안으로 들어간다.
프란은 말을 맡기고 나중에라도 올 것이다
"알베리 님, 칼라일 님이 돌아오셨습니다"
"............" 들어가라.
뭔가 방 안에서 덜컹덜컹 소리가 나던데 정말 괜찮은가?
"돌아가셨어요."
안에다 말을 걸면서 병사를 남겨두고 나만 방에 들어간다.
"칼라일... 빨랐네...후우......하아......"
"왜 또 어제와 같은 모습으로......게다가 숨까지 헐떡이며......"
"뭐, 또 근육 훈련을 하고 있을 때였으니까."
이 마왕, 근육 트레이닝이 취미인 것일까......그런 짓을 해서 나라의 지배라던가는 괜찮은 것일까?
하지만 알베리의 육체는 탄탄하게 단련된 것처럼 보인다.
이게 근육이 좋은 여자라면 홀딱 반했을 거야.
"알베르리 님, 방금 돌아왔습니다."
"음."
"너 창문으로 들어가는 게 취미냐?"
두고 왔을 프랑이 방문을 통해 침입해 씰룩 인사를 한다.
알베리도 평범하게 돌려주지만......마왕이 있는 방에 창문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침입한다니......성의 수비는 도대체 어떻게 되어 있는거냐고 따지고 싶다.
뭐, 시간낭비가 될 것 같으니까 안 하지만....
"생각보다 일찍 귀가했는데......수미는?"
"뭐, 조금만 남기고 다량의 그리폰을 토벌하고 왔어"
"알베르리 님, 들어주세요! 이 용사님, 너무 몰상식하다구요!"
"으, 음?"
프랑, 내가 몰상식하다는 게 무슨 소리야?
라고 할까, 마족의 왕인 알베리에게 그런 이웃집 아줌마가 잡담하는 듯한 말투로 하면 되는 것일까?
알베리도 약간 기압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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