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어머니나, 미쿠, 하루키의 하트마크를 보고 그건 꿈이 아니었구나 하고 현실을 재인식했다.학교에 도착하자 많이 보이는 30이라는 숫자. 아마도 이것이 기준치. 30은 나에 대해 좋거나 나쁘거나 아무것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겠지.
다행인지 모르지만 30을 밑도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그래서인지 이상하게 나쁜 인상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이 엄습한다.
피곤하겠구나 하고 한숨을 쉬다.그럼, 다음 수업은 수학이던가하고 교과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미쿠가 왔다.
"토우마, 과제물 나르는 거 도와줄래?"
"응, 알겠어"
교탁 위에 쌓인 프린트은 현대 국어 숙제다.프린트가 커서인지 40인분을 혼자서 옮기기에는 힘들 것 같다.나와 미쿠 둘이서 반반씩 들고 교무실로 향했다.
"근데 현대국어 과제, 항상 너무 많아.후지카와 선생님 반 호감도 절대 낮아"
"어?! 그러게!!"
미쿠가 말한 호감도라는 단어에 무심코 과잉반응을 해버렸다.그러자 미쿠가 눈을 가늘게 뜨고 수상한 것을 쳐다보는 시선으로 바라봤다.
"토우마, 정말 어제부터 이상한데? 진짜 이상한 약이라도 한거아니지? "
"아니, 할 리가 없잖아? 난 비교적 모범적인 학생이고!"
오늘도 미쿠의 말투는 엄하다.뭐, 그게 용서받을수 있는 사이니까, 이제와서 왈가왈부 할 문제는 아니지만.
하고 한숨을 내쉬며 앞에 앉으니 교무실이 보였다.이제 끝인가 하고 방심할때 교무실 문이 드르륵 열린다. 놀랍게도, 거기서 나온 것은, 쿠죠양이였다.여전히 이쁘다.하지만, 그런 것보다도, 역시 머리 위의 호감도를 나타내는 하트 마크가 신경이 쓰인다.
왜 100이야......
하고 쿠죠양의 머리 위를 응시하고 있는데, 미쿠가 나의 어깨를 어깨로 툭툭친다.그리고는 작은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자자, 쿠죠양이야.이틈에 눈도장찍어두는게 어때?
"에? 어, 어."
그 말을 듣고 미쿠에서 쿠죠양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그러자 다시 눈이 마주쳐 버렸다.아무리 그래도 너무 잘 맞는다.타이밍이 나쁜걸까.그러나 마주치는 순간 쿠죠양은 재빨리 눈을 돌려, 돌아서서 복도를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아아, 너 싫어하는걸지도"
"에? 진짜로?"
히죽히죽 심술궂은 미소를 짓는 미쿠.나는 그 말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졌어.보고만 있어도 미움을 받다니. 아니, 몇 번이나 눈이 마주치면 역겨울지도.거기다 모르는사이에 민폐를 끼쳐 버렸을지도 모른다.
이건 반성이구나 라고, 고개를 떨구면서 직원실내로들어가 현대 국어 선생님, 후지카와 선생님의 책상에 프린트 더미를 쌓고, 교무실을 나왔다.그러자 교무실을 나오자마자 나와 미쿠의 이름이 불렸다.뒤돌아보니 수학선생님이 손짓을 하고 있다.
"키리자키, 아사미야! 어느쪽이든 프린트 나르는 것좀 도와줘"
계속되는 심부름에 미쿠가 귀찮은 얼굴을 하고 있다.여기는 내가 할까나
"내가 갈게"
"오! 역시나! 그럼 잘부탁해"
그렇게 말하고 미쿠는 이가 드러나게 웃더니, 발걸음 가볍게 교실 쪽으로 향했다.나는 수상쩍은 미소를 보이는 수학선생님을따라갔다. 어느쪽인가라고 말했고, 혼자서 옮길 수 있는 양겠지.그러면서 다시 직원 실내로 들어갔다.그러나 나의 그런 예상은 분쇄되었다.
들고 걸으면, 앞이 보이지 않을거 같아.......
"그럼, 키리사키 잘부탁해"
"네, 네."
입가를 부들거리며 대답하자 선생님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선생님의 머리 위 숫자가 40에서 42로 올라갔다.뭔가 호감도가 올라가 버렸는데?
하여간 맡은 이상은 해내야지.프린트의 산을 신중하게 안아, 발밑에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이면서, 살금살금 걸어 간다.
자, 첫 번째 길모퉁이다.우선은 사람이 없음을 확인하고.조심스럽게 얼굴만 내밀어보고있었더니 뒤에서 말을 걸었다.
"아, 저기......"
"네"라고 대답을 하면서, 돌아본다. 그러자 놀랍게도, 거기에는 쿠죠양이 있었다.긴 속눈썹에 큰 눈동자 그곳에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감각에 빠져, 돌연 지근거리에 나타난 쿠죠양을 앞에 두고, 나는 호쾌하게 프린트를 놓아버렸다.
"죄, 죄송해요"
"아, 아니, 괜찮아요.실수로 놓쳐버린거뿐이라."
수수께끼의 경어를 말하면서 쭈그리고 앉아 프린트를 긁어모으자 쿠죠양도 함께 모아주었다.모으는 중에 얼핏 그 얼굴을 훔쳐보고 만다.
전부 모아 놓고, 다시 프린트를 안으면, 쿠죠양이 다시 나에게 말을 건다.
"저, 도와드릴게요"
"아니, 괜찮아요! 이건 제 일이니까! 마음만 받을게요!"
참 고운 목소리구나.마음이 씻겨나가는 것 같다. 라고, 조금 과장되었는지도 모른다.하지만 이렇게 말을 주고받을 수 있다니.내가 프린트 옮기겠다고해서 다행이야.
그렇게 과거의 자신에게 감사하고있자, 쿠죠양의 미소가 수그러졌다.
"죄송합니다.폐를 끼쳐서."
"아, 음......"
큰일났다....... 지금 확실히 잘못된 선택지를 선택한것 같다.이곳은 도움을 받고, 교실까지 가는 길을 즐기는 것이 정답이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역시 도와줬음 좋겠다-거나....?"
그렇게 말하고 살짝 시선만 바라보자 쿠죠양의 표정이 확 밝아진다.그리고 내가 안고 있는 프린트 다발의 절반을 들어주었다.
이 무슨 상냥한 사람이지.외모도 완벽, 그리고 친절하다니 정말 완벽하다는 것은 이 사람을 위한 말일지도 모르겠네.
그리고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프린트를 날라간다.그러는 도중에, 남학생들의 예사롭지 않은 시선을 계속 받았다.그랬다......쿠죠양은 인기인이다.적대시될 법도 하다.
그러나, 옆의 쿠죠양은 눈치채지 못했는지, 입꼬리를 조금 올려 기분이 좋은 것 같다.그리고 찌르는 듯한 시선을 간신히 피해서 우리반에 도착했다.쿠죠양과 함께, 교탁 위에 프린트를 올려놓자 클래스내의 시선이 모인다.
미쿠는 턱을 부들부들 떨며 세상의 종말을 보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그런 가운데 하루키만은 나에게 미소를 주고 있었다.왠지 축하해 주는 것 같은.제멋대로인 자기 해석이지만.
"쿠죠양, 고마워.덕분에 살았어요."
그렇게 말하고 치아를 보이자 쿠죠양은 입꼬리를 들어 고개를 숙였다.약간 홍조를 뛰운거같은데
"아뇨, 키리사키군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뻐요."
"아니,뭐 그런 거창한.......어,어?"
쿠죠양, 왜 내이름을 알고있어? 설마 같은 학년의 사람들, 모두의 이름을 기억하고있는걸까?!
그런 이유로 당황해서 굳어 있자, 쿠죠양은 꾸벅 머리를 숙이고, 빠른걸음으로 교실을 나가 버렸다.그러자 다가오는 반 남자 제군들이다.왜, 함께 있었느냐고 일련의 일을 꼬치꼬치 캐묻었다.그래서, 말을 걸어왔다고하자, 그런 거짓말은 필요없다고 너덜너덜하게 두들겨 맞았다.
그리고 겨우 해방된 나는 책상에 이마를 붙이고 퍼진다.역시 사천왕이면 경쟁률이 다르다.다음은 집중하고 싶은 수학인데 지쳐버렸다고 한숨을 내쉬자 미쿠와 하루키가 찾아왔다.그러자, 안색이 변한 미쿠가 나의 책상에 양손을 힘차게 내려찍는다.
"너 무슨 일 있었어?! 설마 쿠죠양에게 이상한 약을 먹인건 아니겠지?"
"그럴 리가 없잖아.어제부터 그 소재를 너무 많이 썼어.정말 그쪽에서 말 걸어줬다니까."
이것밖에 할 말이 없다.하지만 미쿠도 급우들과 마찬가지로 신용하지 않는 표정을 짓고 있다.그 옆에선 하루키가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정말 좋은 친구를 사귀었구나.
"해냈구나, 토우마.저 느낌이라면 말을 걸 기회는 있을 것 같은데."
"하루키뿐이야, 그렇게 말해주는 건"
"하하, 별로 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아.이야기 하는데 사천왕이라든지 상관없잖아"
정말 하루키는 상냥하구나.완벽맨인데도 우쭐거리지않는 느낌이라고 할까, 사람을 대등하게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그 옆에 있는 미쿠는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뭐, 우연이야. 나중에 꼭 인사해 둬."
"물론. "
말투는 거칠지만, 미쿠도 응원해 주고 있는지도 몰라.미쿠의 말에 대답하자 하루키가 고개를 끄덕인다.
"오늘 하교길이라도 토우마가 말을 걸어 보는게 좋지 않을까?"
"그, 그렇네, 좋아!"
"하하, 그렇게 딱딱하게 굴지 마.뭐하면 옆에서 도와줄태니까."
"부탁할지도......"
그렇게 자신 없게 대답하자, 미쿠가 큰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하루키는 토우마에게 너무 물러.헤타레가 가속화될 뿐이야.
"뭐라고......나도 감사인사 정도 할 수 있어.두고봐."
"네네 잘해봐~"
그렇게 말하고 미쿠는 팔랑팔랑 손을 흔들며 돌아섰다.그뒤 하루키는 웃는 얼굴로 몸을 돌려,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해, 해 주겠어! 도와줘서 고맙다고 하는 거야!
말, 말할 수 있을까...불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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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3話 話しかけてみたいな1 - 好感度が見えるようになったんだが、ヒロインがカンストしている件(小牧亮介) - カクヨ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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